친정부모님이 30년 전에 새집에 이사오면서 산 쇼파가 있었습니다.
새 집! 새 가구
단어만 들어도 정말 설레고 신나는 일이죠 하지만. 세월이 흐르고 부모님이 점점 나이가 들어 은퇴하셨듯이 가구도 점점 나이를 먹더라고요.
손때도 묻고 구멍나고 떨어졌지만
처음 산 집에 새로 산 가구들에 대한 애착으로 차마 버리지 못하셨죠.
누군가는 그 세월과 함께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
황혼에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저희 딸을 대신해 쇼파를 구매해드렸습니다.
어머님 아버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. 사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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